계춘할망

Canola, 2016

드라마,가족 ㅣ 한국 ㅣ 116분 ㅣ 2016.05.19 개봉

감독 : 창감독

출연 : 윤여정(계춘), 김고은(혜지), 김희원(석호), 신은정(명옥), 양익준(충섭), 최민호(한이), 류준열(철헌), 박민지(민희), 남태부(충희)


12년 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

손녀 혜지와 예전처럼 단둘이 제주도 집에서 함께 살면서 서로에게 적응해간다.

 

그러나,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손녀 생각만 가득한 계춘과 달리

도통 그 속을 알 수 없는 다 커버린 손녀 혜지.

어딘가 수상한 혜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의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혜지는 서울로 미술경연대회를 갔다가 사라진다.

 

12년 만에 혜지가 할망을 찾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할머니와 떨어져있던 시간 동안 혜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주 해녀인 홍계춘 할머니(윤여정)는

일찍 아들을 보내고

손녀 혜지를 키우며 살고있습니다.

혜지는 여느 아이들처럼

그림그리는건 좋아했고

문구점에서 크레파스를 집어든

혜지를 말리다가,

앞치마 주머니에 넣어 둔

장어한마리와 바꿔옵니다.

"안살꺼면 만지지마라~

때탄다~"

"저거 얼마우까?"

"육천원이우다. 육천원"

"육천원 밖에 안허무

무신 생색을 그렇게 내

이키로 넘는거라~

거스름돈은 됐어"

"이 귀한 장어를~ 고맙수다게"

계춘할망은 열심히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혜지를 보며 '진작 사주껄'

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던 중, 결혼식 때문에 서울에

가게된 할망은

시장에서 혜지를 읿어버리고 말죠.

12년이 흐르고 할망은 혜지가

찾아올까싶어 제주집을 지키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혜지(김고은)는 가출한 친구와

반지하에서 사는데

조건만남으로 호텔에 들어가면

남자애들이 뒤늦게 들어와 협박하는

식으로 돈을 뜯어내 살아갑니다.

하루는 친구가 돈을 전부 털어

구매한 빵과 우유를 먹던 중

우유곽에 미아찾기 광고를 보게되

연락을 하게되죠.

그렇게 계춘할망은 혜지를 찾게되고

혜지는 집으로 가게되는데

모든게 어색하기만 하죠.

방에서 크레파스를 찾은 혜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금색 크레파스를

원래 빈 자리에 넣습니다.

그 모습을 본 계출할망은 아직

가지고 있었냐며, 혜지에게

엄청 잘해줍니다.

동네에선 그동안 잃어버린 손녀

찾느라 고생한 계춘할망을 위해

잔치를 합니다.

그리고 혜지는 제주도에서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학교 미술시간,

아이들은 모두들 그리기 한창이지만

혜지는 연필을 들고 묵묵히 앉아만 있었죠.

이에 미술선생님은 그런 혜지에게

다가와 아무거나 생각나는 걸 그리라하지만

혜지는 연필을 내려놓으며 "나갈까요?"

라고 내뱉습니다.

이에 선생님은 헛웃음을 치며,

그림 색칠까지 다할때까지

남으라 한것이였죠.

하지만 혜지는 학교 끝나는 종이 울릴때까지

그림을 그리지 않았고, 선생님은 그냥 가라합니다.

"야~이 예지! 아 이새끼 고집 드럽게 쎄네~

야 ~ 그냥 가가~~"

일어나 가려던 혜지는 파우치가 떨어지고

들어있던 립스틱,마스카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죠.

그렇게 완성된 그림을 놓고 미술실을 나가는데

미술선생님은 혜지의 훌륭한 그림실력을

보며 감탄합니다.

혜지는 할머니가 어색하기만 했지만

점점 할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제주생활에 익숙해갑니다.

계춘할망으로 부터 부탁을 받은

미술선생님은 혜지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이에 혜지는 그림을 안그리겠다고

미술선생님에게 대들지만

곧 할망이 선생님에게 자신을

부탁하며 여러가지 음식을

건네준 사실을 알게되죠.

혜지가 담배도 피우는 것 같다며

동네에선 날라리아니냐는 소리를

듣게되는 계춘할망이지만

자신의 손녀편을 들며 역정을 내죠.

혜지는 할망의 통장을 몰래

꺼내와 돈의 액수를 확인하다가

도로 있던 곳에 몰래 두려는데

그 모습을 본 동네사람 석호(김희원)가

혜지를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할망은 혜지편에 서주죠.

한적한 곳에서 담배를 피던 혜지옆에

다가온 할망은 같이 담배를 노나피며

말합니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쳐도

온전헌 나 편 하나만 있으면 살아지는게

인생이라~ 나가 너편 해줄테니

넌 너 원대로 살라~

할망이 모든거 다 해줄꺼여"

다음날,

미술실에서 창밖을 보던 혜지는

무언가 고민에 빠진 얼굴이였죠.

이에 미술선생님이 다가오고

그런 선생님에게 혜지는 질문하죠.

"선생님, 그림으로도 고백같은거

할수 있어요?"

"야! 너 나 좋아하냐? 응?~ 아 이 쌔끼~~"

혜지는 마당에서 일을하는 할망의

모습을 그리다가 햇빛에서 일하는

할망에게 썬크림을 발라줍니다.

그리고 하루는 물질을 간다는 할망을

따라 간다는 혜지에게

"나가 죽으면 죽었지 너 물질하는 건 못본다!"

라며 성을 내는데, 이에 혜지는 방법이

있다며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차고

함께 바닷속을 들어가죠.

 

할망그림을 완성한 혜지는

미술선생님에게 보이게되고

실력에 놀란 선생님은

서울 미술대회에 나가자고 하죠.

그러던 어느날, 혜지에게

아버지란 사람이

나타나 돈을 요구합니다.

이에 혜지는 할머니 근처에

얼씬거리기만 하라면서 화를내죠.

설상가상 서울에서 한 조건만남때문에

패거리들에게 합의금을 요구하며 협박까지

받게됩니다.

결국, 혜지는 할망의 통장을 아빠한테

넘기게되죠.

미술대회에 참가하기위해 서울로 선생님과

떠나게됩니다.

대회장에서 혜지는 메모만 남긴채 떠납니다.

'선생님, 이 그림 제목은 고백입니다.

염치없지만 할머니 잘 부탁드려요.

죄송해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선생님, 전 아직도 빛이 낯설게만 보여요'

그시각, 제주에서 석호는 계춘할망에게

불일치라는 유전자검사결과를 알리지만

할망은 쓸데없는 짓했다며 결과지를

던져버립니다.

혜지는 가출 팸들이 모이는 육교밑에

앉아있다가 남자애들과 같이 살던 친구를

만나게되죠.

예전에 혜지가 제주학교에서 알게된

한이(최민호)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었는데

사라진 혜지와 관련있다 생각한 한이가

경찰에 신고를 한것입니다.

혜지를 포함한 가출한 애들은 서에

잡혀가게되죠.

그리고 그곳에 계춘할망과 석호도

나타납니다.

할망은 혜지에게 가자며 이끄는데

혜지는 묵묵히 앉아 고개를 떨구죠.

"자꾸 너가 혜지가 아니라고 하는디

나는 이 종이 쪽지 안믿는다.

니가 혜지라면 혜진거지..

할망 보라.. "

"죄송합니다.."

사실, 혜지는 은주였습니다.

그날 시장에서 혜지를 데려간 것은

친모였고, 이미 새로운 남자와 재혼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혜지랑 동갑의 아이도 있었죠.

어느날, 차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교통사고가 났고

아빠는 딸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신의 딸 은주와 혜지를 맞바꿔버립니다.

혜지는 은주와 지내면서

할머니와 제주집에 대해 알려줬었고

자신의 금색 크레파스도 은주에게

줬기 때문에 은주가 혜지로

지낼 수 있었던 겁니다.

은주는 조건만남을 핑계로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되죠.

은주의 빈자리와 혜지의 죽음을 알게된

계춘할망은 깊은 충격과 외로움을 느끼는데

그 때, 미술선생님은 은주가

대회에서 입상을 했다며

그림을 들고옵니다.

일없다며 갖고 가라는 계춘할망에게

미술선생님은 꼭 좀 봐달라고 말하죠.

"어르신 덕분에 아이가 어둠이 아니라

빛을 그리게 되었어요.

그림에 주인공이신데, 꼭 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가보겠습니다"

조심스레 펼쳐본 그림에는

바닷속 풍경과 함께

은주,할망,혜지로 보이는 세명이

손을 잡고 수면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죠.

이에 할망은 그림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쏟습니다.


1년 후,

혜지는 편의점알바를 하며

그림을 계속 하고있었죠.

그러던 중 석호가 그녀를 찾아옵니다.

바로 할망이 요양원에 있다가

사라졌다는 것이였습니다.

"왜 말을 안하셨어요?.."

"이 양반 고집이 뭐...

정신이 들때 너한테는 얘기하지

말라고 계속.."

 

요양원에 들린 혜지는

할망의 수첩 안에 있던 혜지 실종전단지를

보다 혜지를 일어버린 시장을 찾아가

찾기 시작합니다.

"치매걸린 할머니 아냐?

"예 맞아요. 보셨어요?"

"돌아가셨어도 진작 돌아가셨어

요 앞에 몇일 돌아 다니시더니

경찰서 한번 가봐요. 무연고 시신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저기.. 몇 일전에 보신거예요?"

"일주일됐나.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죽었다니까~"

"왜! 왜 돌아가셨다고 함부로

얘기하고 그러세요!

사장님이 보셨어요? 보셨냐구요?"

그러다, 결국 할망을 발견한 은주는

계춘할망을 큰소리로 부르고

뛰어가 할머니를 잡고 말을 건냅니다.

"할망, 나 알아 보겠어?"

"혜지."

"응 혜지"

"내 새끼. 우리 손지. 혜지

인저 아무대도 가지말고

나옆에 붙어있어"

그렇게 제주집에 돌아온 은주는

망가진 집을 동네사람들과

수리하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모시며

살게됩니다.

 

그렇게 계절이 흐르고

은주는 어느날 ,

할머니의 음성이 담긴

녹음기를 재생하죠.

우리 걍 우리끼리는

혜지하자.

어쩌면 나도 너가 혜지가 아닌줄

알았을지도 모르켜

근디 나가 잃고 싶지 않았어

너가 나 손지가 아니란 걸

나 죽을때 꺼지 모르고 죽었으미

얼마나 좋아쑤까 생각도 해봤쓰미

아니요.. 너가 그냥 나 손지더라고

믿고 자시고 할것없이 나 지더라고

핏줄이네 아니네 허고,

너도 원래가 내 손지였던 거라

손지딸아, 나는 물질도 먹고 살았지만

너는 꼭 기림으로 먹고 살라

고살픈 나 인생 마지막 널 만나

이제 죽음이 눈앞인디

널 두고 어찌갈지..

"죄송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할머니.."

녹음기를 다 들은 은주는

눈물을 흘립니다.

병세가 깊어진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해 있고

은주는 그 옆을 지킵니다.

 

할머니는 잠시 정신이 돌아오고

"은주야.. 은주야..

할망.. 인제 혜지헌테 가야한겨

어린 것을 너무 오래 기둘리게

했어"

"그럼 나는?"

"너는 살아야지, 꼭 잘 살아야한다

이 인연 저승가도 안 잊으마

할망 손지로 와줘서 정말로

고마웠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렇게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할망... 잘가

할머니.. 나 있잖아..

진짜 잘 살게. 잘살아볼게

사랑해.."

꽃밭에서 할망과 혜지가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는

장면과 함께 영화를 끝이 납니다.

엔딩 크레딧으로

제주 집을 포함 할망의 그림을

전시한 은주의 전시회가 열리고

제주 동네사람들과 미술선생님도

보러왔습니다.

"좋다아~~"

"다 선생님 덕분이죠 뭐~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되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휴지없이 볼 수 없는 감동 영화 <계춘할망>은

이번에 포스팅하며 다시한번 보게되었는데, 다시 또 흐르는 눈물에 진정이 되지않아

한번 콧물을 흡입하며 지금 .. 글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ㅜㅜ..

영화에서 할머니의 말들이 정말 가슴을 울립니다.

인생에 있어서 영원한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다시금 느껴봤죠...

그리고 윤여정 선생님의 연기력은 가히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그 자체였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영화 여운에 못빠져나온 상태라 .. 아무생각도 안나네요;

그냥.. 한번 보시라고 하고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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