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홍련

A Tale Of Two Sisters, 2003

공포,스릴러 ㅣ 한국 ㅣ 118분 ㅣ 2003.06.13 개봉 ㅣ 12세관람가

감독 김지운

출연 임수정(수미), 염정아(은주), 김갑수(무현), 문근영(수연), 박미현(친엄마), 우기홍(선규), 이승비(미희)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 "가족 괴담"

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자매. 수미.수연이,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수연.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 오던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똑 닮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 있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그런 두 자매와 번번히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기 시작하는 데.

 

 

 

 

 


<요약한 줄거리와 결말,해석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하단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해?

.. 그날 일에 대해서 얘기해 줄 수 있을까?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던거지?

자신한텐 굉장히 생생했을 일일텐데

괜찮아. 지금부터 무슨일이 있었는지

한번 얘기해봐.."

환자복을 입은채 의사와 면담을 하는

수미(임수정)의 모습으로

영화 <장화,홍현>이 시작됩니다.

차를 타고 인적드문 시골 집에 도착한

수미와 수연(문근영)은

천천히 집 외관을 둘러봅니다.

 

수미와 수연은 집에 들어서는데

새엄마 은주가 둘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하지만, 두자매는 그런 은주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기만 하죠.

함께 살게된 첫 날, 다운된 분위기를

느낀 은주는 무현(김갑수)에게 웃으며

말을 건내보지만 정리할 것이 있다며

먼저 일어나버립니다.

은주는 수미에게 아빠 내의를 가져다

놓는것도 자신의 일이라 말하고

수미와 신경질적인 대화가 오고가던 중

무현이 조용히 나타나 은주의 앞에

알약 두개와 함께 컵에 물을 따라줍니다.

그날 밤, 침대에서 은주와 함께

누워있던 무현은 불편한지

서재 쇼파로 잠자리를 옮깁니다.

 

 

 

수연은 잠에 들지 못 한채

환영,환청에 시달리다

수미의 침대로 파고들어가죠.

악몽을 꾸다가 일어난 수미는

방안에서 긴머리의 검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바닥을 기어가다가

일어서더니 자신의 침대 위에 올라왔고,

검은 긴머리 사이로 보이는 눈.

다리사이로 흘러나오는 피와 손을 보며

또 다시 악몽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옆에서 자고있던 수연이

초경을 시작한 것을 알고

은주의 침실에서 생리대를 몰래

가져가려다 잠에서 깬 은주가 묻습니다.

"뭐하니? 생리하니?"

어쩜 나랑 날짜가 똑같을까"

수미는 수연의 팔에 있는 상처들을

우연히 발견하고 은주가 그런거냐며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 일을 시작으로 더더욱 은주와

수미의 갈등은 깊어져만 가죠.

"이러지마.. 이러면 또 다시 아프게되"

수미는 자신만 다그치는 무현에게

말합니다.

"앞으로 이집에서 일어나는 모든일들

아빠가 불러놓은 이 모든 더러운 일

아빠가 책임져"

 

그날 저녁, 처남부부를 초대한 자리

은주는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듯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하며

공감하냐는 듯이 몇 차례 되묻지만

그런 기억이 없다는 대답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싸해집니다.

그런 긴장감 속에서 처남의 와이프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가깟으로 진정이 된 그녀를 데리고

돌아가는데, 그녀는 싱크대 밑에서

무언가를 보았다고 말하죠.

찝찝한 저녁식사가 끝나고

그날 밤 은주의 부탁으로 집을 둘러보던

무현은 은주의 새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를 몰래 지켜본 은주의 분노가 극에 달해

수연을 찾아가는데, 무현과 함께 찍힌

자신의 얼굴을 까맣게 칠하고 잘려진것을

보고 더욱 화가 치밉니다.

수연은 은주의 추궁에도 대답하지않고

은주는 수연을 옷장에 가두어

잘못했다고 말하라 소리칩니다.

은주는 옷장에서 꺼내주지 않고

열쇠로 잠근 채로 자리를 뜨죠.

그 사이 잠에서 깬 수미가 수연을

발견하게 되면서 무사히 옷장에서

나오게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수미는 아빠 무현에게

그간 계모 은주가 수연에게 저질렀던

학대들을 말하게되죠.

"말해봐, 도대체 왜그러는지

니가 여기 내려와서 했던 말들. 행동들

도대체 왜그러는지 말해좀해보란말야"

"몰라서 그러는거야?"

"그게뭔데?그게 뭐냐고"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야?

그 여자가 우리한테 한 짓 말야"

"그러니까 그게 뭔지 말을 해보란 말야!"

"수연이를 자꾸 괴롭히잖아!"

"뭐?"

"못알아들었어? 그 여자가 자꾸 수연일

괴롭히고 있단말야! 악랄하게도 악질적으로

매번! 옷장에 가둬놓고!"

"수미야 제발 그러지마!"

"뭐가 그러지말란거야. 아빠도 알잖아

수연이가 무서워 하는거!

수연아 니가 말해봐!?아빠한테 말해봐!

바보처럼 굴지 말고 어서 말해봐!"

라며 입을 다문채 우는 수연의 팔을

흔드는 수미를 보며 무현은

"제발 그러지마!"

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무현은 곧이어

"수연인 죽었잖아..

수연인 죽었어.. 이제 정신차려 수미야..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꺼니? 응?"

라는 말을 합니다.

수미는 울면서 수연을 쳐다보며

아니야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옆에 울고 있던 수연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습니다.

무현은 누군가와 통화하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며

내려와 줄 것을 부탁하죠.

한편, 은주는 피로 젖어있는

무언가를 넣은 자루를 끌고와

골프채로 마구마구 치기 시작합니다.

수미는 악몽을 꾸며 아침에 눈을 뜨고

방문 아래 놓여져있는 무현의 메모를

보게됩니다.

'수미야. 잠시 외출한다.

오후에 들어올꺼야

문 꼭 걸어잠그길 바란다.'

그리고 수연의 방을 열려고하는데

방 문은 못질로 굳게 잠겨져 있었습니다.

1층으로 내려온 수미는

수연의 목소리를 듣고 뛰어가는데

복도 나무바닥엔 무언가를 끌고간

듯한 피 자국이 있었습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수미는

피로 젖은 자루와 골프채를

발견하죠.

조심스럽게 자루에 다가가

자루를 만지던 그녀는

서둘러 자루를 묶은 끈을

통곡하며 풀기 시작합니다.

그시각, 은주는 물컵을 들이키며

침실에 앉아있었죠.

자루의 묶인 끈이 잘 안풀려

가위를 찾던 수미의 기억에

자신이 약을 먹던 모습과

골프채를 휘두르던 모습이

언뜻 스쳐갑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니 자루가

없어졌습니다.

핏자국을 따라 옷장안에서

자루를 발견한 수미는

허겁지겁 자루를 잘라 풀으려는데

그 때 은주가 뜨거운 물 주전자를

들고 나타납니다.

수연를 지키려던 수미는

은주의 손을 가위로 찍고말고

그 뒤엔 몸싸움이 벌어진 끝에

수미는 정신을 잃습니다.

은주는 정신을 잃은 수미를

끌고와 복도바닥에 방치하죠.

 

정신을 차린 수미에게 은주는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온거냐며, 아직도 모르겠냐며

말을 이어갑니다.

"전에 했던 말 기억나?

이런 날이 올거라고 했던 말.

기억나?

너. 진짜 무서운게 뭔지 알아?

뭔가 잊고 싶은게 있는데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싶은게

있는데, 도저히 잊지도 못하고

지워지지도 않는거 있지

그런데 그게 평생 붙어 다녀

유령처럼.."

"나좀 도와줘"

"그래 내가 도와줄게.

우리 여기서 끝내자"

은주는 흉상을 들고와

누워있는 수미에게 놓으려던

순간, 현관문이 열리고

무현이 들어옵니다.

무현은 집안을 둘러보다

깨진 흉상 옆에 쓰러져있는

수미를 안고와 쇼파에 눕히죠.

그리고 수미 오른손 등에 생긴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발견합니다.

무현은 알약을 챙기는데

옷장 안 자루에 들어있는 피 묻은

인형을 보게되죠.

쇼파엔 은주가 앉아있습니다.

무현은 묵묵히 앞에 앉아

약을 챙기는데

"수미는요? 네?"

라는 은주에 말에 한숨을 쉬며

제발 그만하라고 합니다.

"제발 그만좀 해. 나도 지쳤어

약 먹어. 한결 나아질꺼야"

라며 손을 치료해줍니다.

그 때, 초인종이 울리고

밖으로 나간 무현을 쳐다보던

은주는 숨을 몰아쉬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은주를 보고

놀라게되죠.

쇼파에 앉아있던 은주는 수미로

변해있었고, 아까 자루를 골프채로

친것을 포함해 이집에 와서 일어난

일들을 기억해냅니다.

이 집에 처음 온 날, 수미는 혼자였고

은주 또한 수미의 다른 인격체였으며

수연은 그저 환상에 불과했던 것이죠.

수미는 자신의 손바닥에 있는 알약을

삼킵니다.

그리고 병원 침대에 환자복을 입은채

앉아있는 수미와 은주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미를 걱정하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은주는 다 끝났다며

여기서 편히 쉴수 있을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뜨려는데, 그런 은주의 팔목을

수미가 잡고 놓치 않습니다.

겨우 힘을 줘서 빼내곤 병실을 나가죠.

은주와 무현은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식탁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던

은주는 휘파람 소리에 이끌려

수연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방문이 저절로 닫히고,

옷장문이 저절로 열리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옷장을 들여다 보는데

옷장 이불사이로 찐득한 액체에

젖은 몸으로 기어나오는 여자를

보고 비명을 지르죠.

그리고 화면은 과거모습을 비춰줍니다.

잠에서 깬 수연은 저절로 열리는

옷장으로 다가가는데

안에는 수연의 엄마가 목을 매단채

있었고, 엄마를 꺼내려다 옷장이

쓰러져 수연을 덮쳐온것이였죠.

1층에 있던 은주는 소리를 듣고

제일 먼저 2층 수연의 방에 들어가

자살한 수연엄마와 옷장에 깔린

수연을 보게됩니다.

하지만 그대로 방을 나옵니다.

죄책감때문에 다시 뒤돌아 가려던 순간

방에서 나오는 수미와 마주쳤고

"무슨 소리 못들었니?"

"여기 왜 올라온 거야? 안방은 1층 아냐?"

"그게 무슨 말이야"

"이젠 엄마 행세까지 하려드네

부탁인데 우리 일에 상관 하지 말아죠

좀 비켜줄래 나 나가야 하거든"

"너.. 지금 이 순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

라며 수미의 팔을 잡는 은주.

"당신이랑 이렇게 마주보는 것보다

더 후회할 일 있겠어?

당신이 이집에서 돌아다니고 있을 때

되도록 멀리 떨어져 있고 싶어서 그래

이해해?"

그시각, 옷장밑에서 수연을 나가기

위해 옷장을 손톱으로 온힘을 다해

긁어대었고, 그 사실을 모르는

수미는 집 밖을 나섭니다.

이 때, '돌이킬 수 없는 걸음'

ost가 흘러나오죠.

"도와줘... 언니..언니.."

나즈막히 눈물과 함께 마지막말을

뱉은 수연은 그대로 죽고 맙니다.


<장화, 홍현> 줄거리요약!!

수미와 수연은 요양을 갔다가 시골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집에는 새엄마인 은주가 자매를 맞아주지만, 자매는 그런 은주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집에서의 첫날밤, 수미와 수연은 악몽과 환청을 듣는다.

은주는 수연을 모르게 학대하고 괴롭혔고, 그 사실을 안 수미는 아빠 무현에게 말한다.

하지만, 무현은 그만하라며, 수연이는 죽었다고 한다.

다음날, 무현이 집을 비운사이.

은주는 수연을 자루에 넣어 골프채로 때리고 방치하곤 침실에서 물을 마신다.

뒤늦게 일어난 수미는 바닥에 묻은 핏자국과 자루를 발견해 자루에 묶인 끈을 풀려고 가위를 찾아온다.

자루를 막 열려는 순간 뒤에서 나타난 은주가 뜨거운 물주전자를 수연을 향해 부으려하자 수미는 수연을 지키기 위해 가위로 은주의 오른손등을 찍는다.

그 후 둘은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수미는 정신을 잃는다.

복도에 누운 채 정신이 든 수미는 자신앞에 서있는 은주를 보게된다.

은주는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냐며, 끝을 내자하면서 흉상을 들고와 수미를 내리치려했으나 그 때 외출했던 무현이 돌아온다.

무현은 흉상조각과 함께 바닥에 쓰러진 수미를 보게되고 쇼파에 눕히고 약을 찾는다.

약을 가져오면서 자루에 담긴 인형을 보게된다.

쇼파에는 은주가 앉아 공허하게 무현을 쳐다보며 수미에 대해 묻지만 그만하라며 무현은 무시한채 약을 쥐어준다.

그리고 초인종이 울리고, 집에 들어 온건 말끔한 정장차림의 은주였다.

쇼파에 앉은건 은주가 아닌 수미.

즉, 이 집에서의 은주는 수미의 또 다른 인격이었다.

그리고 수연은 이미 죽은 사람으로, 수미가 만들어낸 환상이었다.

 

수연이 세상을 떠나기 전의 과거에 있었던 일을 보면 이러하다.

의사인 무현은 같은 병원으로 일하던 간호사인 은주와 불륜을 저지르고, 그로 인해 수미 & 수연 자매의 친엄마는 옷장 속에서 목을 매달아자살한다.

그리고 엄마의 시신을 발견한 수연이 놀라서 엄마의 시신을 옷장에서 꺼내려다 옷장까지 쓰러뜨려 그 밑에 깔리게 된다.

옷장이 쓰러지는 소리에 아래층에 있던 은주가 올라와서 가장 먼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못 본 척 밖으로 나오다가 구해주려 다시 들어가려는 순간 방에서 나온 수미와 마주치는데, 하필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수미는 그 후 집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 때, 은주는 수미에게 "너,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라고 말한다.

 

한 마디로 자신에게 무례하게 굴면 지금 수연이 옷장에 압사당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겠다는 것.

결국 수미는 수연을 둔 채 돌아서게 된다.

이때 수연이 간절하게 언니를 부르는 장면과 돌아선 채 걸어나가는 수미의 모습에, 때마침 이병우의 《장화, 홍련》 메인 테마라고 할 수 있는 "돌이킬수 없는 걸음"이 흘러나온다.

이 장면이 상당히 깊은 여운을 남기며 영화 내 명장면이라고 찬가받는다.

엄마와 수연이 모두 같은 날 죽는 일을 겪은 뒤, 수미는 극심한 죄책감이 원인이 된 심각한 해리장애를 겪게 됐고 정신병원을 전전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아버지인 무현이 치료를 위해 수미와 함께 집으로 내려온 것이다.

즉, 영화 내내 보이던 4인 가족은 허상이고, 실제 그 집에는 무현과 수미 단 두 사람만 지내고 있었다.

<장화, 홍현> 해석!!

1. 계모 은주는 수미의 또 다른 인격.

- 영화 초반부, 정신병원에서 의사와 면담을 하는 장면에서도 그녀의 정신이 문제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해?

.. 그날 일에 대해서 얘기해 줄 수 있을까?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던거지?

자신한텐 굉장히 생생했을 일일텐데

괜찮아. 지금부터 무슨일이 있었는지

한번 얘기해봐.."

- 무현의 처남 부부가 저녁식사 때 은주를 이상한 눈으로 보며 불편해 합니다.

- 은주가 수미에게 "너는 어쩜 생리하는 날도 나랑 똑같니?"라고 말하죠.

- 영화 초에 무현은 은주와 함께 침대에서 자다 은주가 잠든 걸 확인하고는 홀로 거실로 나와 소파에서 잠을 청합니다.

2. 수연은 수미가 만들어낸 환상.

- 분명 수연이 수미 옆에 있는데 무현은 수연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미랑 대화하는 장면이 몇 있는데, 옆에 수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현은 수연쪽에 눈길 조차 주지않습니다.

- 물가에서 노는 수미와 수연을 수면 밑에서 카메라가 잡는데 다리 4개가 아니라 2개가 보이죠.

3. 실제로 집에는 원혼이 서려있다?!

- 무현의 처남 부부가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이 집을 찾는데, 처남의 부인이 지병 발작이 일어나 바닥에 쓰러졌을 때 부엌 싱크대 아래를 기어가는 원혼을 목격합니다.

"미안해, 나도 내려오기 싫었는데 매형이 하도 부탁해서 거절할수가 없었어."

"자기야..나 아까 그 집에서 이상한거 봤어.."

"뭘 봤는데?"

"씽크대 밑에 어떤 여자애.."

- 영화 최후반부에 홀로 집에 남은 현실의 은주를 덮칩니다.

그렇다면 이 원혼은 누구인가?!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처남의 부인이 여자애라고 말 한것으로 봤을 때, 죽은 엄마가 아닌 수연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담으로...

작중 행적들을 보면 무현과 은주가 사건 후 관계를 정리 한것 같다고 적혀있었는데, 은주의 동생을 "처남"이라고 부르고 처남 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한다던가, 엔딩쯤에 등장한 진짜 은주가 병원에서 수연이를 대하는 태도 등을 보면 관계를 정리하긴 커녕 정식으로 재혼한것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포스터에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라는 문구는 공포영화 여고괴담의 포스터문구인

"우리 학교에 놀러오세요"를 오마주 한 것이라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포스터에 유명한 말이..

포스터를 멀리서보면 문근영과 임수정 사이에 한 명이 더 있는 듯한 착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 또한 감독의 의도라고 하네요.

극중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중 수미의 미는 장미의 '미(薇)', 그러므로 장화(薔花)를 뜻하고, 수연의 연은 연꽃의 '연(蓮)', 즉 홍련(紅蓮)을 뜻하게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염정아,임수정,문근영과 타 영화에서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죠~~

촬영지

전라남도 보성군 율어면 유신마을 회간 뒷쪽 저수지 끝에 촬영지가 있었습니다.

세트장은 처음에는 관광지 삼아 보존할 계획이었다고 하지만, 흉가 같다고 해서(...) 2005년 정도에 철거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왜 흉가 같았냐면! 영구보존 관광지로 만든다면서 전혀 관리되어있지 않았었기 때문이죠.

내외부 모두 온갖 낙서와 깨진 유리, 그 외 탈선 흔적이 많았고, 내부는 일단 원래 있던 집이 아닌 세트장이라 합판뿐이고 입구 부분 빼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내부 촬영은 경기도 양수리 세트장)

수미와 수연이 물장구 치던 나루터는 너무 낡아 위험했고 못 찾는 사람도 있었다고해요.

그네는 쓰러졌고 대문은 사라져서 촬영지를 찾았던 블로거들은 정확한 위치 정보나 안내 지도도 없어서 찾아가는데 힘들었다고 하며, 위의 상황 때문에 실망스러웠다는 사람이 다수였습니다.

위의 관리 부실 및 기본 정보 부실로 봐서는 정말 관광지로 만들 생각이 있었나 싶습니다.

어쨌든 세트장은 철거되어서.. 여러 모로 문근영님의 오랜 팬들이나 "장화, 홍련"을 인상 깊게 본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되었네요.

세트장의 유일한 흔적은 세트장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다리의 손잡이에 있는 나무 판넬 뿐, 세트장은 이제 밭과 무덤이 되었습니다.


전래동화 장화 홍련을 바탕으로 한 한국 공포 영화입니다.

관객수가 3,146,217명으로 이는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 1위로, 개봉 한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하죠.

영화 흥행으로 미국에서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의 리메이크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임수정,염정아 배우가 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임수정,문근영배우는 신인이나 다름 없었죠..

<장화,홍련>을 본 사람들은 공포영화를 가장한 슬픈영화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엄마와 수연이 모두 같은 날 죽는 일을 겪은 뒤, 수미는 극심한 죄책감이 원인이 되어 심각한 해리장애를 겪게 됐기 때문입니다..ㅠ

포스팅하면서 다시 봤는데 확실히 반전을 알고 보니 더 반전에 대한 암시가 뚜렷하게 보여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더라구요.

한국형 공포영화 중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장화,홍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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